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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생각지능을 높이는 3가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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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공부’의 관계가 ‘사과’와 ‘그려진 사과’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다. 과연 창의력, 주의 집중력, 상상력과 같은 생각지능이 공부에 의해서 발달되고, 공부를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는 것일까?

생각지능이 아이를 성공하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 대신,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 적이 있는가. 노는 것이 아이의 생각지능을 높인다면 “이제 그만 놀자!”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또 “나중에 놀자!”라는 말은 아이의 주의 집중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자, 이제 아이의 생각지능을 높이는 데 중요한 3가지 요소인 창의력, 주의 집중력, 상상력을 제대로 알아보자.

01. 행복을 만드는 생각, 창의력
‘창의적인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왜일까? 그 이유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만큼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일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창조적 경험은 성장 과정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취감을 맛보게 해준다. 또한 스스로를 발전시킨 기억은 평생 각인되어 자아 존중감을 형성한다. 아이들은 다른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 뿌듯함을 느끼는 법을 터득한다. 진정한 행복의 기본 조건을 알게 되는 것이다.

뇌과학적으로도 창의력을 발휘하는 영역과 행복을 느끼는 영역이 유사하다. 창의력 발휘를 위한 신경전달 물질과 행복을 느끼도록 도와주는 물질 또한 거의 유사하다.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동안 뇌에서는 도파민과 세로토닌 신경망이 활성화된다.

도파민은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흥분감을 만들어낸다. 세로토닌은 지나친 흥분을 조절하도록 도와주며, 집중하게 하고, 불확실성을 견뎌내는 힘을 준다.

창의력의 바탕은 다양한 생각을 조합해내는 능력에 있다. 생각을 조합할 때 지능을 구성하는 요소들, 즉 주의력, 공간 지능, 수리 지능, 판단 능력, 언어적 기억 능력, 비언어적 기억 능력 등이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면서 통합적인 개념, 원리, 법칙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놀랄 만큼 많은 뇌 부위가 활성화되고, 활성화된 부위들은 서로 다양한 신경망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창의력이 발휘되는 순간 아이는 자신의 모든 능력을 사용하는 희열에 찬 경험을 하게 된다.

아이가 이처럼 뇌 전체를 사용하여 창조적 활동을 경험하게 되면, 아이의 뇌에 정서적 흥분과 더불어 확실한 학습 효과를 남긴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쌓이면 아이의 뇌는 발전하며 진화하게 된다. 인간의 뇌는 이와 같은 학습의 과정 속에 진보되어왔다.

창의적 경험이 뇌에 각인되어 창의적 활동을 생산하기 쉬운 뇌로 바뀌기 때문이다. 또한 창의력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탄력성을 높여준다.

★ 창의력을 불러일으키는 방법

첫째, 생각의 주제가 필요하다. 생각의 주제 속에는 목표와 의미가 있다.
둘째, 동기가 필요하다. 실천적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어야 동기가 발휘된다.
셋째, 재미있어야 한다. 억지로 머리를 짜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면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창의력 발휘를 위한 최적의 뇌 조건

창의력은 ‘휴식의 뇌’에서 나온다. 인간의 뇌파 중에서 휴식기에 가장 왕성한 뇌파인 알파파가 지배적인 상태일 때 창조적인 생각이 많이 나온다. 이 알파파가 지배적일 때 우리 몸은 이완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하는 반면 세로토닌이 활성화되기 때문. 이러한 세로토닌은 생각이 다양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유도해 창의적 사고를 돕는다.

‘휴식의 뇌’가 좋다고 하여 그저 멍하니 있어도 놀라운 생각이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창의력은 그동안 축적해 놓은 지식의 창고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다양한 내용의 지식이 축적되어 있을 때, 그 지식들이 새롭게 연결되어 창조적 지식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창의력을 발휘하려면 목표 의식이 중요하다.

02. ‘지금 여기’에 몰입, 주의집중력
아이가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어떤 일에 몰입하고 있을 때 자꾸 끼어드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을 때, 아니면 그저 놀거나 생각에 잠겨 있을 때에도 아이를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모는 자기 할 일만 하면 된다. “무슨 생각을 하니?”, “뭘 그리니”,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떠니?” 하고 간섭하면 아이의 생각 흐름이 끊어지고 만다. 아이가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는 조금만 참고, 그저 지켜봐주는 것이 좋다. 그 시간이 끝났을 때 아이에게 물어보고 얘기해도 결코 늦지 않다.

대체적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지금을 살아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한다. ‘놀이’, ‘논다’라는 말은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공부’와 반대의 언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뇌의 입장에서는 다르다. 아이들이 노는 것은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성을 동원하여 ‘지금 여기’에 집중하고 있는 활동이다. 그러니 노는 아이를 막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이처럼 ‘지금 여기’에 몰입하는 것도 영원한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생겨나고, 그에 따라 상황은 달라진다. 그러다 보면 아이도 점점 ‘지금 여기’를 즐기는 능력을 조금씩 잃어버리게 된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도 알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TV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멍하니 보고 있는 것은 예외다. 그때는 적극적으로 끼어들어 아이와 대화를 하거나 그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 이런 활동은 전혀 창조적인 활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 아이들의 주의 집중력 유형
7세 이전 아이의 주의 집중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아이마다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주의 집중력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정보 유지력과 정보 파악력은 높지만 새롭거나 위험한 자극을 회피하는 유형이다. 이런 아이는 부모와 교사가 양육 및 교육하기 편한 유형이다. 잘 배우고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는 아이다.

이런 아이의 주의 집중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를 격려해주는 안정감 있는 교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모험을 격려하는 것이 좋다.

둘째, 정보 유지력은 높은 반면 정보 파악력은 낮고, 새롭거나 위험한 자극을 회피하는 유형이다. 이런 아이는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정확하게 하며, 한 번 배운 것은 확실히 안다.

단점은 집착과 완고함이다. 반면 주변에서 아이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이가 위축되지 않도록 편안하게 해주고, 새로운 정보를 꾸준히 접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셋째, 정보 파악력은 높은 반면 정보 유지력은 낮고 새롭거나 위험한 자극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매우 빠르게 학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는 게 별로 없는 듯 보인다. 이런 아이의 가장 큰 장점은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꺼리는 아이도 많다.

이런 아이에게는 불필요한 자극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변을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손이 많이 가고 양육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지만 모험심, 아이디어, 실행력이 모두 뛰어나므로 나중에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기억력이든 창의력이든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주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7세 이전에 내 아이의 주의 집중력 유형을 이해하고, 아이에게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주면 전전두엽이 급성장하는 7~8세와 12~13세의 두 시기 동안 아이의 주의 집중력도 급성장할 것이다. 주의 집중력은 전전두엽의 발달 과정에 따라 극적인 변화를 겪기 때문이다.

03. 감정을 다스리게 하는 마술, 상상력
아이는 감정을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데에 어른만큼 익숙하지 않다. 특히 분노, 억울함, 슬픔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상상놀이를 통해 이런 감정의 언어 표현 훈련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아이가 ‘화’라는 감정을 이야기하고 싶어 하면 ‘화’라는 감정이 어떤 모양을 가지고 있는지, ‘화’를 표현하는 상징에 대해 물어본다. 그리고 그 상징의 표정이 어떤지, 그 상징을 달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다.

아이들 중에는 상처받은 마음을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상상을 통해 얻는 경우도 있다. 어른이 음악이나 영화같은 상상의 창조물을 통해 치유받는 경우처럼 말이다. 그런데 아이는 어른보다 적극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을 치유하려 한다.

그것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과정이다. 어른의 폭력을 경험한 아이가 힘이 센 영웅이 되어 악당을 혼내주는 상상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려고 애쓰는 것도 이런 예가 될 수 있다. 아이의 행복감과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서 상상력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상을 ‘행복 상상법’이라고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대표적인 행복 상상법에는 ‘무지개’, ‘마술 정원’, ‘치유의 샘’ 같은 상상의 산물이 자주 등장한다.

★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방법

첫째, 많이 놀게 하자. 18개월부터 시작되는 모방놀이, 3세 이후 활발하게 하는 역할놀이(병원놀이, 부부놀이, 유치원놀이 등)를 통해 아이는 상상의 관계를 만들어낸다. 언어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와 함께 시작되는 이 놀이는 상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발달 단계에 따라 다양한 놀이를 시도해본다.

둘째, 상상을 유도하자. 행복 상상법을 부모가 아이와 함께해보자. 15분의 상상놀이만으로도 아이의 내면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셋째, 상상을 자극하는 질문을 하자. “알라딘의 램프를 줍게 된다면 뭘 원한다고 할 거니?”, “팥쥐가 착해지고 싶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니?” 등 아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해보자.

넷째, 독립심을 키워주자. 과잉 보호나 과도한 통제는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 상상력, 창의력을 고갈시킬 수 있다. 아이가 해결하기 적당한 문제라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 문제 해결 동기를 부여해주면, 아이의 뇌에서는 상상력이 발휘되고 창의력이 샘솟게 된다.

‘행복 상상법’의 예

??야, 눈을 감고 호흡을 천천히 해보자. 마음속에 있는 짜증이나 힘든 것을 숨을 내쉬어 몸 밖으로 내보내봐. 숨을 내쉴 때 무지개색 풍선을 크게 불어보자. 그리고 그 풍선을 높이 날려보렴.

이제 네 주변은 꽃향기로 가득하단다. 네가 정성껏 가꿔온 꽃들이 막 피기 시작했어. 이 정원에는 꽃만 심는 게 아니야.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심을 수 있어. 평화도 심을 수 있고, 편안한 마음도, 행복과 기쁨도 심을 수 있어. 이 꽃밭은 행복한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는 꽃밭이야. 이 정원의 꽃들을 잘 돌봐주길 바라.

정원 저쪽에는 아름다운 연못이 있어. 연못 속으로 천천히 들어가보자. 물이 차갑지도 않고 적당하네. 이제 몸을 씻고 마음을 씻어서 너를 낫게 해주자. 이 연못의 이름은 ‘치유의 샘’이야. 너의 슬픔과 상처가 모두 사라질 거야.

출처 : http://www.brai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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