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기반학습법 : 스트레스와 학습.
오늘은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학습이 안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뇌는 쉽게 나누어서
인지를 담당하는 대뇌피질과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
생명유지를 관장하는 뇌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분노'나 '두려움' 같은 상황이 생기면,
창의성, 판단, 집중력 등을 담당하여, 대부분의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의 기능이 줄어들고,
'불안'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생각하는 기능보다,
최대한 단순하게 예측가능하게, 반복해서,
불안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이것을 "뇌의 Downshifing다운시프팅"이라고 합니다.
(Jensen, Eric. Brain-Based Learning. CA: The Brain Store, 1995, 2000, p 266)
이런 상태가 되면,
의욕이 떨어지고, 피곤하면서, 무기력해지고, 도전을 하고 싶지 않아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특히 창의성은 인간이 가진 고도의 인지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인지기능을 대부분 담당하는 대뇌피질의 경우,
'안전하다'라고 느낄 때에만 작동이 되기 때문에,
(Hart, Leslie A. Human Brain and Human Learning. NY: Longman Inc., 1983, pp 108-110)
Downshift다운시프트가 일어난 상태의 뇌에서는
창의성을 발휘하기 힘들고,
이성적인 판단이나
학습이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때로 학습능력만 향상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어쩌면 나의 뇌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
특히 먼저 정서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는지부터 점검해보셔야합니다.
마찬가지로 아이에게도,
계속해서 불안을 주는 방식으로 학습을 하게 되면,
창의성이 매우 떨어지고,
무기력해지기 쉽다는 점을
부모님께서는 양육하실 때 주의해주셔야할 부분입니다.
"우리 애는 하고 싶어하는 게 없어요"
"아무것도 안하려고 해요. 시키는 것만 간신히 해요"
라는 상태는
어쩌면 그동안 Downshift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해온 결과일 수 있습니다.
"긴장을 안하면 공부를 안해요.."
라는 말이 장기적이 되면 결국 의욕이 떨어진다는 것
학습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뇌에 좋은 뇌기반학습!
정서가 편안해야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
알아보았습니다.